이제 가이드는 없다...우리 스스로 일본 지하철 타기 체험에 도전..
유니버셜시티역 티켓 발매기 앞에서 한참을 헤매이다가 노선을 결정하고 티켓구입.
계획 : JR유니버셜시티역-JR니시쿠죠역 환승-JR타이쇼역-나가호리선으로 환승-신사이바시역 하차
실제 : JR타이쇼역에서 내릴려 했으나 기차가 서지 않고 통과함...뭐 이런 개**...ㅜㅜ;;
얼른 지하철 노선도 꺼내어 보는중.....기차는 계속해서 고고씽 중이다.
드뎌 해결책 찾았음.
-JR신이마미야역에에서 난카이 열차로 환승해서 난바역으로 가기로 경로 변경.
계획은 신사이바시역에서 난바역까지 구경할려고 했으나, 난바역에서 신사이바시로 방향만 바꾸면 되니까..
쌤쌤이다...
이렇게해서 식은땀 좀 흘리고 도착한 신이마미야역..
잘못해서 이렇게 왔지만 오히려 더 편하게 지대로 온것 같다..기분 좋다.
JR신이마미야역에서 나오면 바로 난카이 신이마미야역이다.
지하철표를 사서 다시 난카이 전철 탑승...
지하철 표사기도 이젠 아주 쉽다.
지하철 환승도 자연스럽다..
여기서 난바역까지는 두정거장.
3번으로 가면 공항가니까..
가는 사람 없더라도 2번으로 내려가야한다..
이렇게 난바역까지는 아주 수월하게(?) 도착했다..
그런데..난바역이 규모가 엄청나고 무심결에 출구를 신경쓰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가..20분정도를 헤매이고,,다리도 아프고,,지도 보여주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도 잘 모르겠다던 닛뽄 가시나...
결국 파출소 들어가서 물었더니..우리 목적지와 반대방향에서 ......
그래서 정신차리고 드뎌 방향을 잡았다..
아들은 다리아프다고 발을 질질 끌고 다닌다...나도 좀 아프다...
그래서 우선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하던중 치보엘레강스가 눈에 들어왔다..
난바역에서 도톤보리로 통하는 "0101" 이라는 건물 옆의 에비수바시로 들어가서 왼쪽의 골목에 있다.
도톤보리에 있는 치보의 체인점? 분점? 뭐 그렇다..여기도 맛이 좋다는 평가가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도톤보리으 치보를 갈수 없었는데 잘됐다하며 들어갔다.
우리는 말 안통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뻔뻔하게 야끼소바 1인분에 콜라하나 시키고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며
피로를 풀고 있었다...
근데 시키도 않은 에피타이져를 가져왔다..우린 원래 주는 건가 보다하며 먹었다...맛도 좋던걸..
나중에 보니까 계산서에 추가요금이 ㅜ,ㅜ.....에피타이져 하나에 290엔이었다...하지만 맛은 좋았다.
야끼소바 1개 980엔+에피타이저 2개 580엔+콜라 380엔+소비세=1940엔
배는 아프지만 참으면서 소바가 맛있다고 말해줬더니...웃으면서 명함을 주더라능...
어쩌라구...또 오라구???
철판이 좌석마다 있어서 계속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수 있다.
배도 고픈데다가 맛도 좋아 와이프랑 아들이 하나 더 먹자는걸 안된다고, 맛있는 우동 먹어야 한다고 설득해서 1인분만 먹고 밖으로 나왔다...
치보엘레강스에서 나와 도톤보리 방향으로 조금만 오면 만두로 유명한 551호라이가 있다.
우리도 줄서서 샀다.
왕만두 2개 포장이 있어서 딱 좋다..만두로 배 채울 생각은 없으므로...
고구마 맛탕도 있어서 조금 샀다...만두랑 맛탕은 이따 호텔로 돌아가서 먹을예정.
밤늦게 호텔에서 맛본 만두와 맛탕으 아주 맛이 좋았다.
특히 맛탕은 눅눅해지지도 않고 방금 튀겨낸것처럼 바삭하고 보통 맛탕을 먹으면 좀 뻑뻑해서 목이 메이는데
고구마도 전혀 목에 메지 않아 정말 최고였다.
551호라이는 만두보다 맛탕으로 대표 종목을 바꿔도 될 것 같다.
저 에비수바시로 들어가면 곧 도톤보리와 만나게된다.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우동집 "이마이"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키츠네우동(유부우동)
우동 짱이다...치보에서 야끼소바 더 안 먹길 잘했다.
입맛을 당기는 깊은 국물 맛과 쫄깃한 면발에 우리 모두 놀랐다...
이게 우동이구나!!!
우동과 함께 주문한 돈부리.
보통 돈부리가 맛이 괜찮은편이데...이것 또한 아주 맛이 좋다.
우동과 함께 혼자 먹어도 될듯하다...단지 반찬이 아쉬울 뿐이다.
밥을 먹고 나와 어제 못다한 쇼핑의 한을 풀거라는 와이프와 함게 신사이바시로 향한다.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와 에비수바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흐름 속에서 한컷.
시간이 나에게만 정지된 듯한 느낌이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신사이바시 쇼핑가를 걸어간다.
이제 나도 저속으로 가게 될텐데....마치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여행 그 두번쨰(8) 교토 청수사 (0) | 2010.04.06 |
---|---|
오사카여행 그 두번째(7) WTC빌딩 야경 (0) | 2010.04.05 |
오사카여행 그 두번째(5) USJ (0) | 2010.04.04 |
오사카여행 그 두번째(4) 시티프라자호텔 (0) | 2010.04.02 |
오사카여행 그 두번째(3) 도톤보리(류쿠테이 스시) (0) | 2010.04.02 |